하남시, "고니학교 문열어요"
하남시, "고니학교 문열어요"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6.0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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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 하남시 당정섬 “고니학교” 운영

한강최대 겨울철새도래지인 하남당정섬에는 큰고니 등 겨울철새에 관심 있는 하남시민과 전 수도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고니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운영하고 있는 하남시환경교육센터(푸른교육공동체 부설)고니학교(환경부인증 환경교육프로그램 2015-108호)는 11월 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하남유니온타워에서 출발하여 하남 당정섬, 산곡천 일대의 현장 탐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10분 거리인 한강 최대 철새도래지 청정하남 당정섬은 새해에 찾아온 천연기념물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멸종위기야생동물1급),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호사비오리(천연기념물448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등 매년 40여종 5천여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날아들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하남시환경교육센터 ‘2015~6 고니학교’에는 세계적인 희귀조인 참수리(천연기념물243-3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7마리,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243-4호,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20여마리가 관찰되었으며, 큰고니(천연기념물201-2호, 멸종위기야생동물2급) 300여마리가 함께 관찰되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참수리, 흰꼬리수리의 월동지로서, 한강최대 겨울철새 도래지로서의 위용을 펼치고 있어 탐조객과 생태사진가들의 축제의 자리,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있다.

또한 ‘고니학교’ 운영 기간 동안 큰고니 등 겨울철새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남시(시장 이교범)의 후원으로 하남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고구마 800kg, 밀 1톤, 물고기 300kg 등을 매주 토요일에 먹이를 나눠주고 있다.

서정화 ‘고니학교’ 교장은 “매주 추위와 차가운 강바람에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수백명의 하남시민, 수도권 지역민이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 교육과 탐조, 고니 모이주기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곧 시베리아 등지로 떠날 고니 등 겨울철새의 건강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올 11월에 만날 새로운 ‘고니학교’를 기약한다”고 전했다.

기타 고니학교 문의사항은 하남시환경교육센터(☏791-5511)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