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건희 '빈곤 포르노' 비판에 "野 도 넘어…완전히 스토킹"
윤상현, 김건희 '빈곤 포르노' 비판에 "野 도 넘어…완전히 스토킹"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1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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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심장질환 어린이 방문을 '빈곤 포르노'라는 야권을 향해 "김 여사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는다"고 비판했다.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과적으로 후원이 많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인데, 선한 영향력을 발산하는 것에 대해 왜 얘기를 안 하고 이런 식으로 스토킹 때리기만 하고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과거 영부인 행보를 보면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느냐"며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공감하고 또 심장병 질환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켰다"고 김 여사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의원은 '배우자들과 교류도 중요한 외교의 한 부분 아닌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배우자분들을 만날 장소는 여러 개가 있다. 만찬장이 있고 여러 상황이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앙코르와트, 과거 왕궁 건물을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영부인께서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가신 것"이라며 "이 자체를 곧이곧대로 제대로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사진 찍은 것에 대해서는 "그런 친분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이라며 "김정숙 여사께서도 과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팔짱 끼는 등 그런 예는 많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야권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면서도 "예산안 통과와 민생법안의 처리 이런 것들을 연계해 패키지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국조를 하자고 밀어붙이면 그걸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고민이다. 원내대표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