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올해 책임수사관 21명·전임수사관 3160명 선발
경찰청, 올해 책임수사관 21명·전임수사관 3160명 선발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1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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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제2회 전임수사관 3160명을 13일 최종 선발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올해 선발된 책임수사관 21명에 대한 자격 인증도 마쳤다.

경찰은 수사경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20년 '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를 도입했고 지난해 12월 제1회 전임수사관 3325명을 최초로 선발했다.

'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는 계급 중심의 인사관리에서 벗어나 역량·경력 중심의 체계적인 인사관리를 통해 자질 있는 예비수사관이 책임감 있는 수사지휘자로 거듭나게 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임수사관'은 자견관리 제도 내 두번째로 높은 등급의 수사관이다. 수사경력이 7년 이상인 수사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올해 선발된 전임수사관은 계급별로 경정이 169명(5.3%), 경감 800명(25.3%), 경위는 2191명(69.3%)이다.

소속별로는 경찰청·시도청 소속이 847명(26.8%), 경찰서 소속이 2313명(73.2%)이다. 경찰청은 시도청 수사관 수를 고려해 관서별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국수본은 제2회 전임수사관 선발에 앞서 제3회 책임수사관 21명의 자격을 인증했다.

'책임수사관'은 '전임수사관' 중 수사경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수사·형사·사이버 분야 수사 기록에 관한 적용법률 분석, 수사 지휘 등에 대한 서술형 시험에 합격하고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선발된다.

2020년 제1회 책임수사관 선발 이후 수사·형사·사이버 3개 분야에서 총 178명의 책임수사관을 선발했고 이 중 7명은 수사와 형사 분야 책임수사관에 중복으로 합격해 2개 분야 책임수사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제3회 책임수사관은 분야별로 수사 분야 10명, 형사 분야 10명, 사이버 분야 1명이다. 계급별로는 경정 9명, 경감 8명, 경위 4명이다.

경찰청 국수본 관계자는 "경찰 수사의 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능력을 갖춘 책임·전임수사관 선발 등' 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