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성남FC 의혹…증거 확보 못한게 부실수사"
장제원 의원 "성남FC 의혹…증거 확보 못한게 부실수사"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10.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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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두고 장제원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구)이 경찰을 질책했다.

장 의원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국민들이 '관련된 수사가 부실하다, 잘못했다'고 비난하는데 경기경찰은 못 듣는 것이냐, 아님 안듣는 것이냐"라며 "기자간담회에서 '당시에는 최선을 다한 수사다, 혐의점을 발견 못해 송치 안했다'라고 했는데 제정신이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장 의원은 수사를 담당한 노규호 수사부장도 일으켜 세워 "당시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말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신기하게도 2월에 수사를 개시하는데 이때는 압수수색 하고 나서 보니까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했다. '압수수색을 해보니 충분한 증거나왔다' 이 자체가 부실수사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당시에는 관련된 진술과 증거를 확보를 못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증거확보를 못한 것 자체가 부실수사다"라고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