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령친화체험관, 혁신 로드맵 제시
성남고령친화체험관, 혁신 로드맵 제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1.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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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업 1500개사 전수조사, 126개업체와 동반협력기업 조인식 맺어
동반기업 파워인프라 구축·고령친화산업 내수시장 확대·사업화전략 집중
▲ 성남시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글로벌 고령친화 산업의 거점기관으로 육성․발전하기 위한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성남시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이 글로벌 고령친화 산업의 거점기관으로 육성․발전하기 위한 혁신 로드맵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체험관은 올해 관내 기업 1,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해 지난 10월 126개 업체와 동반협력기업 조인식을 맺고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내년까지 관내 300개사를 대상으로 동반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19일 밝혔다.

▲ 동반기업 파워 인프라 구축, 분야별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또한 체험관은 관내,외 고령친화 동반협력기업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파워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전자부품연구원, 재활공학연구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각 분야별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밖에도 광주고령친화종합체험관(GIST), 대구시니어체험관(대구보건대학교), 부산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부산TP)로 구성된 전국 4대체험관 협의체를 통해 국가 고령친화산업정책 방향에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이어 기술 융복합을 통한 기술고도화로 고령친화산업 내수시장을 확대한다. 현재 고령친화산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형 사업으로 기술적으로 로우테크(Low-tech)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고령친화산업 범위확대 및 전주기적 기업지원

체험관은 동작분석시스템, 체압측정기 등 연구장비 42종을 보유한 ‘개방형 연구실’운영을 통해 고령친화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체험관의 위탁운영기관인 을지대학교에서는 보건의료특성화대학의 강점을 살려 관련학과 교수와 기업간 1:1 매칭 밀착 기술지원이 가능한 고령친화산업연구지원단을 운영한다.

▲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10월 18일 고령친화육성사업을 위한 동반협력기업 조인식을 가졌다.

그간 제품위주의 고령친화용품 정의에서 벗어나 고령자의 의․식․주 전반에 걸친 사업분야로 확대하여 지원․육성하며, 기업지원 연구개발(R&D)분야도 기술 자체의 중요성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화를 최종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전주기적 기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아이디어에서 사업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토탈솔루션 체계를 통한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을 이룬다는 것이다.

▲ 사업화전략 집중, 중소 영세기업 중심의 저변확대

이밖에 그간 연구장비 활용 성과가 미흡했던 참여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폐쇄형 R&D에서 개방형 R&D로, 특정업체를 위한 혜택보다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체질개선을 도모한다.
 
이에 대해 체험관 김규호 관장은 “혁신 로드맵 3개 목표를 통해 중소 영세기업 중심의 열악한 고령친화산업계 저변 확대와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며 “체험관 및 운영기관인 을지대학교의 기획역량을 집중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