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느티마을 3,4단지 현장 견학
분당 느티마을 3,4단지 현장 견학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1.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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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견학단 서울 대치동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 다녀와
▲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주민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대치동 래미안아파트를 방문했다.

1기 신도시인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에서 주관한 리모델링 입주단지 현장 견학이 지난달 31일 진행됐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입주민의 이해를 돕고 빠른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청담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와 서울 대치동에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를 주민 견학단과 어지영 성남시의원과 함께 다녀왔다.

느티마을3,4단지는 1,776세대로써 1995년 입주한지 21년이 경과한 단지로써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해당 단지는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선정되어 성남시의 지원에 따라 조합을 설립하고,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절차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날 현장견학은 3단지 31명, 4단지 32명, 동대표 및 부녀회 대표 7명 등 모두 71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견학한 청담동 아이파크 아파트는 2014년 1월 전용면적 85㎡이던 청담청구 아파트 108세대 전체를 24개월 리모델링해 110㎡로 증축, 대치동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는 2014년 2월 전용면적 85㎡이던 대치우성2차 아파트 354세대 전체를 28개월 리모델링해 112㎡로 증축했다.

단지 내 세대 전체를 리모델링한 사업으로 서울에서도 입지가 탁월한 몇 안되는 단지들이다.

기존 지상 주차장은 녹지공간으로 만들고 지하 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가구당 주차대수은 청담동 아이파크 아파트는 기존 0.75대에서 1.2대로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는 기존 0.4대에서 1.3대로 늘렸다.

또한, 대치동 래미안하이스턴에서는 아파트이동진 래미안하이스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시공사 담당자의 단지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생생한 사업 경험을 공유했고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 등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이날 현장견학에 나선 주민 김모씨는 “리모델링 아파트라는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고, 신축아파트와 동일하다면서 이렇게만 리모델링 된다면 소원이 없겠다” 라며 리모델링 아파트에 대한 이해를 다시하게 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재건축 연한이 30년으로 단축되었지만, 현실적으로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이 높고, 계획도시인 만큼 재건축은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되어 현재 76%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 시공사 선정시점에서 80%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말 하였다.

2014년 12월 조합설립 후 현재 안전진단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안에 건축심의 자료를 준비하여 성남시에 건축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조합은 2017년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