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녹색자전거 대행진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성남시 녹색자전거 대행진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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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는 생활속 자전거 타기 확산 위해 성남시 자전거 인프라와 행정 개선 필요
▲ 제3회 성남시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11월 4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황새울 광장에서 열렸다.

 제3회 성남시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2017년 11월 4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 황새울 광장에서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성남시자전거연맹과 성남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열렸으며 성남시에서 후원을 맡았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했으며, 올해는 성남시자전거연맹과 함께 'Share the Road’ 기치를 내걸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Share the Road’는 자동차가 점유한 도로를 자전거도 함께 달리 수 있도록 길을 나누자는 뜻으로 도로에서 차와 함께 자전거 안전한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속속 모여든 참가자들은 중앙공원 황새울광장을 출발하여 판교 벤처밸리를 관통한 후 성남대로를 타고 황새울광장으로 돌아오는 15km의 코스를 달렸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황새울 광장에서 외발자전거 공연팀의 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조정식, 지관근, 권락용 시의원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주었으며, 성남환경운동연합 이현용 공동의장, 성남지자전거연맹 송정임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참가자의 안전 라이딩 당부와 감사를 전했고, 김병욱 국회의원(성남시분당구을)은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성남이지만 아직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에는 미흡하다. 성남시를 자전거 타기 더욱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진을 마치고 돌아가길를 바란다."며 축사를 전해왔다.

15km의 대행진은 분당구 경찰서와 자전거연맹산하 자전거 봉사단의 통제 하에 진행되었으며, 성남시 환경정책과 전기자전거가 퍼레이드 선두에서, 엠블런스가 후미에서 위급 시 사고와 안전을 위해 자전거행진을 에스코트 했다.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마쳤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한 간식과 음료를 들며 중앙공원의 늦가을 정취를 즐겼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준비한 푸짐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행운권 추첨 행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제3회 성남시녹색자전거페스티벌의 막을 내렸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차장은 ‘3년째 진행되는 자전거대행진의 규모가 해가 갈수도록 참가인원이나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정작 성남시 자전거 도로나 정거장 등의 자전거 행정은 제자리 머물러 있다며, 레저나 스포츠 자전거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을 지키는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타고 보관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져야 한다’며,성남시 자전거 행정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