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복 4번 부결... 뿔난 성남시 학부모들
무상교복 4번 부결... 뿔난 성남시 학부모들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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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성남시 고등학생 위한 무상교복정책 예산통과 및 기명표결 촉구
성남시초중고학부모네트워크협, “고교무상교복 용인은 되는데, 원조 성남은 왜 못하나”

 성남시초중고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공동대표 박정미‧신한호‧양재연‧이재선‧최미경‧최옥희)가 23일 성남시의회에 모여 네 차례나 부결된 고교 무상교복 예산 통과와 시의원들의 기명 투표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성남시초중고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공동대표 박정미‧신한호‧양재연‧이재선‧최미경‧최옥희)가 23일 성남시의회에 모여 네 차례나 부결된 고교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성남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부모와 학부모회 회장, 운영위원장들로 구성된 네트워크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의회 1층 로비에 모여 고교무상교복 예산통과 결의문 낭독과 구호제창,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통해 고교무상교복 예산통과를 주장했다.

최미경(성남여고 운영위원장)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출직 시의원들은 시민의 뜻에 따라 표결하고, 교육복지는 선별적 복지가 아닌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야한다”며 “시의원들이 교육 복지를 외치면서 무상교복을 반대 한다면 성남시민의 뜻이 안중에는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성남시초중고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원들이 23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고교 무상교복 예산 통과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청소년복지향상을 위한 책무를 가진 시의원들이 제233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강한 신념을 가지고 표결한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라 믿으며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 우리시대 존경받는 선망의 일꾼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재차 예산통과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