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숙인을 위한 ‘착한 옷 나눔사업’ 전개
성남시, 노숙인을 위한 ‘착한 옷 나눔사업’ 전개
  • 장미라 기자
  • 승인 2017.08.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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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노숙인을 위한 착한 옷나눔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8월 28일 성남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800여점의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전달했다.

유난히 더운 날이 많고 비도 자주 온 탓에 노숙인을 위해 비축해 놓은 의류가 소진됐다는 노숙인시설의 호소에 연합회 측이 원아 가정에 사업을 홍보해 수집한 물품들이다.

방원국 성남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은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아준 옷 덕분에 노숙인들이 위생적이고 깔끔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희 성남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어렵게 살아가고 계신 노숙인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이들에게는 절약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연합회를 통해 분기별로 재활용 의류, 가방, 신발 등을 모아 노숙인시설에 보내는 한편 노숙인의 쾌적한 생활과 자립에 도움이 되는 자원 연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