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구 시의원, 서민 주거안정에 앞장
강한구 시의원, 서민 주거안정에 앞장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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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등동 공공주택분양가 104만원 삭감, 1,799만원 책정..."분양가 상한제 취지 살려"
▲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시공사를 상대로 질의를 벌이는 강한구 시의원.

“성남시민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계획 부지에서 시공사의 분양가 산정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 서민주거안정이라는 분양가상한제 취지를 살려야 된다”

지난 24일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 결정을 위한 성남시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성남시의회 강한구 시의원이 거침없이 쏳아낸 일성이다.

이날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수정구 고등지구에 첫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를 3.3㎡당 1,799만원으로 책정했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책정한 분양가 평당 1,903만원에서 104만원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앞서 포스코 건설이 판교에 시행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분양가 2,000만원보다 무려 200여만 원 싼 파격적인 결정을 이끌어낸 것이다.

호반건설사측은 약267억원이라는 금액이 사라졌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성남시는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분양가상한제의 취지를 살린 결정이라는 평가다. 결국 건설사 이익으로 귀속될 수 있었던 약267억 원을 시민에게 되돌려준 샘이다.

이 같은 결정에는 성남시의회 강한구(3선,도시건설위)시의원의 집요하고 끈질긴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강의원은 지난달 22일 열린 수정구 고등동 공공주택지구 S블럭 768세대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시공사의 분양가 책정 금액1,893만원은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며 평당 94만원을 삭감한 1,798만원대로 대폭 낮춘 결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시공사인 호반건설 측이 낮춰진 분양가에 수용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해 24일 열린 재심의에서 강한구 의원은 처음부터 지적해온 원칙을 고수했다. 강의원은 “분양가 결정에 앞서 시장조사는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보니 금액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었으며 성남시민들의 주거안정 차원에서 경기도 에너지 절감율 30% 적용한 심사기준 등을 비교해 적정수준으로 삭감 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강의원은 “분양가 심의 앞서 여러가지 자료를 취합하고 그간 분양가 심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는 등 면밀히 분석한 끝에 평당 104여만 원에 이르는 분양가를 삭감했다. 낮춰진 분양가 금액으로 책정해도 시공사는 상당한 금액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며 시공사측의 재심사의요구를 묵살했다.

이밖에도 강의원은 지난해 대우건설의 위례신도시 주상복합 분양가 문제를 지적해 입주자들이 불공정하게 부담토록 되었던 분양금액을 지적해 분양가를 대폭 낮추어 성남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아파트 분양가 책정시 전국적인 표준이 된 성과를 내는 등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강의원은 전통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분당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최우수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