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역사 예정부지 입지상 주민안전 우려
위례신역사 예정부지 입지상 주민안전 우려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7.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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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안광환 의원, "위례신역사 인근 가스충전소 주민안전 위협" 주장
▲ 성남시의회 안광환의원이 본회의 5분발언에서 위례신역사 건립예정지 인근 가스충전소가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위례신역사 예정부지가 입지상 주민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안광환(신흥2,3동 단대동)시의원은 18일 열린 제2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위례신역사 인근 가스충전소가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위례신역사는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신설되는 시설로,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복정역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위례신도시가 있어 하루 15,000명 내외의 인원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불과 48미터밖에 자동차가스충전소가 있어 가스폭발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위례역사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998년 발생한 부천가스충전소 폭발사고로 사망자 1명을 비롯해 97명의 인명피해와 12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전례가 있다며

당시에도 여러 가지 안전 매뉴얼이 있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소 바로 앞에 위례역사를 신설한다는 것은 폭발물 주변을 15,000명이 지나다니도록 허용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위례신도시 조성 이전부터 이미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로 앞에 역사를 신설하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안 의원은 이밖에도 16면에 불과한 위례역사 주차장은 환승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며 보다 많은 주차면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