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여성의 표상 ‘강정일당(姜靜一堂)’ 후보자 선정
성남 여성의 표상 ‘강정일당(姜靜一堂)’ 후보자 선정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7.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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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 제20회, 강정일당상 후보자 8.31일 까지 접수
▲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산75. 성남시향토문화재 1호 강정일당 상 전경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호「제20회 강정일당상」수상 후보자를 8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성남문화원은 2005년 7월, 문화관광부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 된 조선후기 여류문사 강정일당(1772 ~ 1832)의 훌륭한 인품을 기리고 본받고자 강정일당 상을 제정, 매년 후보자를 성정하고 있다.

강정일당은 성리학자로 시문(詩文), 서화(書畵)에 능하고, 성리학(性理學)과 경술(經術:경서를 연구하는 학문)에 밝았으며, 글씨는 해서(楷書)를 잘 썼다. 본관은 진주, 윤광연의 아내로 도가풍의 시 40여 편이 <정일당유고>에 전하고 있으며, 행장(行狀)에 ‘정정단일(貞靜端一:정숙하고 단정함)하며, 몸을 닦고 마음을 바르게 가지는데 정성ㆍ공경(誠.敬)을 위주로 사셨던 재덕(才德)을 겸비한 천인(天人)에 가깝다.’고 했다.

강정일당의 효행과 참 아내의 도리, 참 어머니상과 문사(文士)로서의 품격은 현대인들에게도 본이 되고 있어 한국인의 표상이라 일컬을 수 있다.

성남문화원은 1992년부터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여성으로 성남사회의 발전과 모든 시민들의 귀감이 되는 여성을 선발하여 <강정일당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추천대상은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성남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한 50세 이상 여성으로,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해, 시민사회의 귀감이 된 분으로, 시장, 구청장, 동장, 기관, 사회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오는 9월 중 공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여 10월중 성남문화원장 상패와 함께 부상 1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