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란' 생애와 정금란류 <승무>의 유형 탐색」
'정금란' 생애와 정금란류 <승무>의 유형 탐색」
  • 장미라 기자
  • 승인 2017.06.06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금란춤 전승보존회, 학술대회 8일 분당구청 소회의실

 지난 4월 11일 발족한 정금란춤 전승보존회(회장 김미영)의, 2017 학술대회가 ‘「香谷(향곡) 鄭錦蘭 선생의 생애와 정금란류 <승무>의 유형 탐색」을 주제로 6월 8일(목) 분당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남무용예술의 역사와 성남문화예술의 대모인 정금란 선생의 생애, 정금란 선생의 대표작이라 일컬어지는 정금란류 <승무-염불장단>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금란춤 전승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성남예총, 성남문화원, 정금란 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윤종준 박사(성남학연구소 상임위원)는 ‘성남무용의 역사와 향곡 정금란 선생’을 주제로 성남무용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정금란이 무용 뿐 아니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진력하였던 사실에 주목하면서 그 뜻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기조발표를 한다.  

첫 번째 발제는 정은선(하늘누리 춤터 대표)의 ‘춤 명인 정금란 연구’를 주제로 무용가 정금란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하고 그 작품의 무용사적 의의를 조명하여 발표한다.  

이어서 정은파(국가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의 ‘향곡 정금란류 <승무-염불장단>의 동작분석 -한영숙류 승무와 정금란류 승무를 중심으로-’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故 정금란 선생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김진걸 선생에게 <산조춤>을 사사 받았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 김여란 계보) 이수자이다.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초대, 2대, 3대 성남시 지부장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경기도 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학의 노래」로 안무하여 우수상 수상,‘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그러나,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타계하여 '성남예술인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현재 성남 하늘누리 추모원에서 영면하고 있다.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문>,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