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에 전념하는 성남시장을 원한다.”
"성남시정에 전념하는 성남시장을 원한다.”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3.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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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서민단체연대회의, 7일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지역재개발 정책 비난"
중앙동 1구역 재개발, 하대원 시장, 모란가축시장 이전 등서 힘으로 밀어붙여
▲ 성남지역서민단체연대회의가 7일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가 각종 재개발과정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남지역서민단체연대회의(이하:성서련)는 7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성남지역에서 발생한 민생문제와 관련해 성남시가 힘으로 밀어붙여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서련은 성남시가 지역 재개발과정인 하대원시장 이전문제, 모란시장 이전추진 및 도시정비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의 생존건 등 주민권익침해 사례 등을 설명하며 향후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로 중앙동 1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영업생존권이 침해되는 주민들이 미흡한 이주대책에 집단 반발하고 있으며, 하대원 야채시장 또한 성남시측이 마련한 임시점포는 몽골텐트에 설치한 전등만 있을뿐 영업을 위한 기반시설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성남시가 모란가축시장을 폐쇄하면서 선대책 후철거를 외치는 상인들의 영업생존권을 철저히 묵살했다며 성남시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없다고 분개했다.

또 이들은 향후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대책위원회와 성남시장과 성남시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임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남시가 자기들 입맛에 맞는 단체와 인사들끼리만 교류하지 말고 포괄적이며 균형적인 자세로 성남시가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남시가 이같은 요구를 외면하면 전국철거민협의회성남지부, 전국민속5일장중앙회성남지부, 한일군사협정반대국민행동성남지부준비모임 등 많은 참여단체들과 함께 성남시정 규탄집회를 추진하는 동시에 서울 등 성서련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성남지역 민생문제를 알리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