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장통’ 극복, 경기도가 앞장”
“대한민국 ‘성장통’ 극복, 경기도가 앞장”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2.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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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7일 정치·일자리·저출산 문제 근본 해결책 마련 강조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월례조회’에서 정치부터 일자리 문제, 저출산, AI 확산 등 대한민국 곳곳에 산재된 성장통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월례조회’에서 “정치부터 일자리 문제, 저출산, AI 확산 등 현재 대한민국은 성장통을 앓고 있다”며 “이를 극복해야 진정한 강국,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도 곳곳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먼저 이러한 문제들을 국민 앞에 모두 펼쳐놓고,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기승을 부렸던 AI(조류인플루엔자) 문제의 경우 매년 AI 발생 후 매몰, 피해보상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백신을 투입한 저렴한 닭고기를 생산할 것인지, 추가비용이 발생하더라도 동물복지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방안을 찾을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인 논의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부가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하는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며 “AI 문제부터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올해 대통령 선거의 가장 큰 화두가 바로 연정(聯政)”이라며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나면 대한민국 연정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남 지사는 “현재 상황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지지율 50%를 넘기기 힘들다”며 “의석수도 아마 제1당이 100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안보, 경제, 저출산, 일자리, 양극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을 합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