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곡초 초등부 성남시장기 ‘우승’
수원 신곡초 초등부 성남시장기 ‘우승’
  • 김범중 기자
  • 승인 2016.11.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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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야구대회 의왕 부곡초 11대1 대파
▲ 성남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 초등부 우승을 거둔 수원 신곡초등학교선수가 우승컵을 받아들고 있다.

 경기도학생야구의 대제전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를 뿜고 있다.

대회 17일째인 11월 1일 탄천야구장에서는 초등부 결승전이 가을 날씨답지 않은 영하의 온도에도 무색하게 초등부 결승전이 진행됐는데, 수원 신곡초등학교가 의왕 부곡초를 손쉽게 물리치고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날 강력한 우승후보로 홈팀인 희망대초를 연장 승부치기 끝에 7대6으로 제압해 결승에 오른 신곡초는 유격수 한유찬과 1루수 임호준 선수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면서 팀 타격을 이끌었고, 3이닝씩을 계투한 전수완, 김민규 투수의 호투로 부곡초를 11대1로 대파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실상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희망대초와 신곡초의 준결승 경기라고 할 수 있었다. 31일 치러진 이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용성원을 앞세운 희망대초는 난적 신곡초와의 진검승부에서 팽팽히 맞서던 5회말 공격에서 허예준, 이지호 선수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편승해 2점을 득점하면서 3대1로 승리를 예감했지만, 6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아웃까지 잡아놓고도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면서 3대3으로 동점을 내주어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7회초 수비에서 3안타를 맞아 4점을 빼앗긴 희망대초는 말 공격에서 노아웃 1,2루에서 허예준 선수의 우월 3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어 등장한 1,2,3번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뼈아픈 1점차 패배로 아쉽게 물러나야했다.

지난 10월 24일 끝난 고등부 경기와 1일 초등부의 경기를 모두 마친 성남시장기는 중등부 경기만 남았는데, 오는 4일 중등부 결승전을 치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성남시야구협회 최상도 부회장이 참석해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