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래의 '거상'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우리가 미래의 '거상'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 윤금선 기자
  • 승인 2013.05.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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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성남시청 광장 700여개팀 참가 의류, 학용품 등 재활용품 가득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경제벼룩시장 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2시~6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한 700개 팀의 어린이들이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  사진은 지난해 성남시청광장서 개최된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                                                      ©  성남매일뉴스

어린이들은 이날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 가운데 10%이상을 자율적으로 ‘어린이경제벼룩시장 어린이 대표단’에게 전달해 성남시내 불우 이웃 돕기에 쓴다. 팔고남은 물품 역시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동안,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이 장기를 뽐내는 ‘성남’s 갓 탤런트‘ 행사가 열리며, 세경국악앙상블과 포엠송 통기타 그룹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사생대회, 훌라후프 대회, 예쁜 간판 선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성남시는 어린이가 주인되는 경제벼룩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 13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관내 66개 초등학교 학생회장에게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어린이 대표단’ 임명장을 수여했다.
 
어린이 대표단은 이번 어린이벼룩시장 개최의 주요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정거래 위원으로 활동한다. 2010년부터 열리고 있는 ‘어린이경제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경제 원리와 나눔의 의미, 미래 기업가 마인드 등을 배우는 현장수업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