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파행...더민주 집안싸움 탓
성남시의회 파행...더민주 집안싸움 탓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6.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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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장 후보 선정, 의견 차이 좁히지 못하고 본회의 무기한 연기중”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는 28일 후반기 의장선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집안싸움을 정리하지 못한 채, 임시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7대 성남시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더민주당이 4선 의원 3명(김유석, 박문석, 지관근)중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정하자는 의견과 경선 없이 본회의장에서 바로 의장을 선출하자는 4선 의원들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28일 오전 10시 급기야 자당 4선 의원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에서 제명시키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원활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28일 오전 9시부터 나와 7시간째 본회의 개회를 기다리고 있는 새누리당협의회 의원들은 “다수당의 다선의원 중에서 의장을 선출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보다 자질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순리대로 선거를 치루면 될 일인데 더민주당이 매번 집안싸움을 정리하지 못한 채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