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개 소비자단체 '옥시'불매 집회
성남시 4개 소비자단체 '옥시'불매 집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6.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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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현, 판교점 앞서 옥시제품 불매, 철수 요구

성남시 관내 4개 소비자단체(성남YMCA, 성남YWCA,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성남녹색소비자연대)가 13일 오전 11시, 롯데마트 판교점 앞에서 옥시불매운동을 벌인다.

성남지역 4개 소비자단체는 관내 롯데마트 2개 지점(서현점, 판교점)을 대상으로 6월 10일 옥시제품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롯데마트는 여전히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남지역 4개 소비자단체는 “롯데마트는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제품을 매장에서 당장 철수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되어 조사 중인 사망자가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 등 피해자가 239명에 이른다. 통계적으로 추정되는 피해자의 숫자는 최대 수십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은 없다. 끝없이 탐욕적이고 반인륜적인 기업은 시장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에는 안전한 제품만이 유통· 판매되어야 한다며, 이는 기업이 이익추구보다도 우선하여 이행해야할 사회적 책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매장에서 여전히 옥시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무시하고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반인륜적이고 파렴치한 제조사 옥시와 다를 바 없으며, 이는 소비자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다. 유통업체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반인륜기업의 제품을 매장에서 당장 철수하고, 유통 판매를 멈출것을 촉구했다

한편 성남지역 4개 소비자단체는 앞으로도 성남지역 대형매장에서 옥시 제품을 철수 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