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의혹 '일파 만파'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의혹 '일파 만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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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부실시공 및 공사비 유용 의혹 진상규명" 요구

  공사비 유용과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성남시 수정구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전반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대표의원 이상호)는 1일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의혹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30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안극수 의원은 제기한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과 의혹들에 대해 성남시장과 담당집행부는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총 62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에 대한 시의 관리 감독 소홀. ▲ 철거공사 과정에서 기존균열에 추가균열까지 이중으로 발생한 주민 피해가옥 진단 과정 미비. ▲ 기존 노후관로 방치, 재사용, 페기물 매립. ▲대형 우수관로 틈새 맨홀 미설치. ▲ 하수관로 레미콘으로 되메우기. 등 공사 전반에 대해 도면 및 시방서를 준수하지 않은 점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따라서 이런 부실 시공과정에서 발생된 누수의 악취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개선지구 내에 있는 소공원을 인공 조경석으로 시공하여 자연공간으로써의 의미를 퇴색시킨 점과 일부 피해가옥들에 대한 공사비 1억 2천 만 원을 충당하기 위해 캐노피설치와 발수공사시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협의회는 이재명 시장과 담당 집행부에게 4개항의 달하는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첫째,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조사로 인해 피해가옥에서 누락된 주민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철저하게 안전진단을 실시하여 피해상황을 전면 재조사할 것!

둘째, 이재명시장을 비롯한 담당 집행부 공무원들은 6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가 부실공사비로 버려지지 않도록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직접 체크할 것!

셋째,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공사 구간은 반드시 재굴착, 재시공하여 더 큰 부실시공을 방지할 것!

넷째, 부실공사와 단가조작의혹에 대해서는 시공사와 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여,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