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선왕실도자 새 불꽃 피운다
광주시, 조선왕실도자 새 불꽃 피운다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4.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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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 체결 및 민관 합동 자문회의 개최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오는 29일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9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조선왕실백자의 고장으로써 새로운 불꽃을 피워내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1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 경기대학교·동원대학교·중앙대학교 교수, 한국도자재단, 도예인과 지역대표, 시청 TF 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3대 도요지인 광주 남종면 분원리의 역사적 재조명을 위한「조선왕실 사옹원 분원 체험마을 조성 사업」을 구상하고자 “민․관 확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서는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 분야별 열띤 토론과 답변이 이어졌으며 경기관광공사와 광주시는 국내외 홍보와 관광객 유치, 각종 체험 관광프로그램의 공동개발 등 체험관광 활성화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향후 한국도자재단과 △조선왕실전통가마 재현 △분원왕실도자 학술연구 △각종 도자체험시설 합동 조성 등을 상호협력하고, 경기지역 대학교와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도예인력 육성지원과 체험마을 인적자원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광주분원은 백자의 본류이고 조선 500년의 도자역사가 살아 숨 쉬는 본고장으로 품격과 문화가 흐르는 광주의 주요 관광자원 개발에 전문가와 도예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시대 광주 일대는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를 생산하는 관요가 전 지역에 걸쳐 산재해 있던 지역이며 이를 관장하던 기관으로 ‘사옹원의 분원’이 현재의 남종면 분원리에 설치되어 질 좋은 백자가 많이 생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