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석 더불어민주 3석...야당 완승
새누리 1석 더불어민주 3석...야당 완승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4.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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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20대 총선...김태년(수정), 신상진(중원), 김병관(분당갑), 김병욱(분당을) 당선
▲ 20대 총선 성남지역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수정), 새누리당 신상진(중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 을)

20대 총선 개표 결과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1석, 더불어민주당이 3곳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3번의 총선에서 불패를 기록하며 여권의 아성으로 불리던 분당갑,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완승을 거두었다.

20대 총선 개표 완료된 성남4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수정), 새누리당 신상진(중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 을) 등 4명이 성남지역 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3선고지 점령에 나선 김태년 당선자는 44.6%인 4만4653표를 얻어 33.3% (3만3339표)를 얻은 변환봉 새누리당 후보를 누루고 당선되었으며 19.9%(1만9954표)의 장영하 국민의당 후보가 3위로 뒤를 이었다.

4선고지 탈환에 성공한 신상진 당선자는 43.41%인 49,714표로 38.9%(44,546표_를 얻은 더불어미주당 은수미 후보를 5.168표차로 누루고 당선됐다. 

김병관 더민주 후보(분당갑)는 47.03%인 6만3698표를 얻어 38.51%(5만2160표)를 얻은 권혁세 새누리 후보를 1만1538표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병욱 후보(분당을)는 39.85%(5만0661표)를 얻어 30.96%(3만9367표를 얻은 전하진 새누리 현역 의원을 1만1297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현역의원 없는 지역구로 정치 신인끼리 맞대결을 벌인 분당갑은 김병관 더민주 후보(벤처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와 권혁세 새누리 후보(전 금융감독원 원장), 염오봉 국민의당 후보(시민운동가) 모두 정치 신인끼리 대결을 펼쳤다. 

특히 큰 관심을 모은 곳은 분당을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내리 3선(16·17·18대)을 한 임태희 새누리 후보가 컷오프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병욱 더민주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 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왔었다.

실제로 이날 투표에서는 임태희 후보가 무소속 치고는 비교적 높은 19.2%(개표율 81.9%)를 기록해 여당표를 상당부분 갈라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분당에서 야권이 승리한 것은 지난 2011년 치른 재·보궐 선거에서 손학규 후보가 당선한 '분당 대첩'이 유일하다. 

한편 성남은 총 선거인수 801,828명 가운데 482.552명이 투표를 마쳐 60..1%의 투표율.수정구 53.4%, 중원구 55.1%, 분당구 66.1%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