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중국 불산시 방문 기업유치 나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중국 불산시 방문 기업유치 나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11.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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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기업이 들어올 시 부과될 세금을 중국회사의 1/2
공장 설치를 위한 토지 임대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
중국 불산시를 방문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산시 관계자들과 기업투자유치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불산시를 방문, 기업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들은 첫날 의정연수를 통해 불산시 한국경제인협회 배보균 회장의 강의로 불산시와 성남시의 행정업무, 해외기업 절차, 지방자치의 시스템 차이 대한 교육을 받았다. 정용한 대표의원의 행정사무감사 기법에 대한 교육, 안광림 도시건설위원장의 예산심의기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둘째 날은 불산시 내 성남시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를 위해 불산시 투자 촉진국 회의, 불산시의회(인민대표단) 회의, 문화 관광 여유국 주관 회의와 불산시 교육국 회의에 참여했다.

이번에 방문한 불산시는 광동성 내에서 3위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한국의 GDP를 이미 뛰어넘은 바 있다. 타일생산 1, 가구 생산 1, 그리고 도자기 생산의 1위인 도시로 제조 생산기반의 본사가 모두 모여있는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의 어느 도시와도 아직 교류를 맺은 곳이 없다.

이번 방문을 통해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불산시 투자촉진국 국장에게 한국의 성남은 세계 최고의 IT 도시이자 젊음의 도시다. 불산도 열심히 발전 중인 것 같다. 같이 협력하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교류의 의지를 밝혔다.

불산시는 하나의 신호등에 무려 CCTV가 약 7대씩 설치되어 있을 만큼 교통규범과 관련해서 철저한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공유 자전거가(이동형장치) 활성화되어 있지만, 주차구역이 잘 구분된 상태로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짚으며 성남시에 반영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과 도시건설 사업에 대해 토의했다.

그리고 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특히 투자촉진국과의 회의를 통해 불산시에 성남시 기업이 들어올 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에 대해 물으며 교류의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불산시 투자촉진국 부시장으로부터 불산시에 성남시 기업이 들어올 시 부과될 세금을 중국회사의 1/2로 하고, 공장 설치를 위한 토지 임대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한 최근 한류열풍으로 한국제품과 사람에 대한 인기가 많다며 불산시 내에서 성남시 청년의 창업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또한 불산시에서 매년 열리는 추색문화재에서 2019년에 한국에서는 대구광역시가 참가한 이후 참가한 도시가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다음번 문화재에 한국의 성남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는 이번 의정연수를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왔다며 이후 중국 불산시 인민대표단도 20231220일 경 성남을 방문 하여 성남시청 방문과 기업방문, 문화·체육 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