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주요지점 돌며 지지호소
분당을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주요지점 돌며 지지호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4.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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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분당 발전' 메시지 높이 평가… 체감지지도 매우 높아

“힘내세요! 후보님의 그 마음 다 알아요”

<4.13 총선> 국민의당 분당을 선거구가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되며 처음 도전장을 내놓은 윤은숙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은숙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31일 아침 출근 인사를 미금역 앞의 유세로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전 내내 정자동과 금곡동 등 분당구 내의 주요 지점을 유세 차량과 함께 돌았다.

경기도의회 8대,9대 의원을 지낸 윤 후보는 20년 동안 분당의 어머니로써 분당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으며, 사회의 불합리와 부조리를 간과하지 않고 주민 여러분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유세 현장에서 체감되는 시민들의 반응은 무척 긍정적이었다. '우리 함께 만들어요, 글로벌 교육특구~,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준비된 윤은숙. 우리 함께 이뤄 봐요. 대한민국 희망을, 우리 모두 믿어봐요, 여성후보 윤은숙 ~♪' 등 로고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선거 유세를 하는 운동원들은 국민의당의 당색인 연두색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을 향해 지나가는 7번 마을버스에서 굳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시민들 반응은 우호적이었다.

시민들은 대체로 윤은숙 후보가 '여성전략공천지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일관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정자동 앞에서 윤은숙 후보를 만나 함께 셀카를 찍은 40대 여성 김 모씨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색해 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여성이라서 여성의 복지에 더 신경 써 주실 것 같아 너무 좋다. 팬이다."라고 말문을 열고 "우리 분당을 위해 저렇게 애쓰시는데, 꼭 당선되어 분당을 발전시켜주면 좋겠다. 여성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세차량에 올라탄 윤은숙 후보는 이날 비장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불합리와 부조리에 맞서 싸우려고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제 분당지역도 20년 여당 독주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인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