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의원, 유보통합 대비 ‘하남시 보육정책 간담회’ 개최
박선미 의원, 유보통합 대비 ‘하남시 보육정책 간담회’ 개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10.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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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 통합되기 전 해결해야 할 과제 제시
영유아 중심의 질 높은 새로운 교육·돌봄 체계 마련 위한 논의 이어져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국민의힘)과 하남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희순)13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국정과제인 유보통합추진에 맞춰 하남시 보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선미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오는 2025년 시행될 유보통합을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집 관계자, 지역정치인, 하남시청 여성보육과 공무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하남시 보육정책의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0~5세 대상 보육과 유아교육 통합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1월 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유보통합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어 교육부는 올해 7월 보건복지부, 교육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유보통합은 부처 일원화 및 행재정체계 통합, 법체제 통합, 교사 자격 통합, 시설 기준 통합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 가운데 보육현장에서는 유보통합 실현 여부를 놓고 기대와 우려 속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은 유보통합을 위해서는 실무진 및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는 상황에서 하남시도 유보통합을 대비해 환경개선은 물론, 교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해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장경임 회장은 유보통합의 궁극적 목표가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아동의 권리가 보편적으로 증진돼야 하며, ‘아동중심사상에 입각해 현장의 실무자들이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상호 이해와 인정, 그리고 존중을 바탕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어린이집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비지원을 하남시에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박진희 부의장, 임희도 의원과 광주시의회 최서윤 의원,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장경임 회장과 임원진, 하남시어린이집연합회 정희순 회장과 임원진이 참석해 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사항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