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찾아간다… 장애 학생 독서 활동 지원
도서관이 찾아간다… 장애 학생 독서 활동 지원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6.03.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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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분당도서관(관장 류진열)은 장애를 가진 학생의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하려고 오는 4월 4일부터 7월 21일까지 8곳 학교의 특수학급을 찾아가 관련 교육을 한다.

독서 교육은 사전 신청한 혜은학교(특수교육기관)의 지체·발달 장애 학생 10명을 포함해 금빛·대원·상탑·수정·성남·청솔·하탑초등학교의 특수 학급 학생 등 모두 7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예절, 경제, 꿈, 성교육 등 주제별 책 읽기, 글 놀이와 말놀이,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포스터 만들기, 책 만들기 등의 독서 문화 활동을 하게 된다.

분당도서관이 공개 채용한 독서전문 강사 3명이 한 명당 2~3학급을 전담해 학급당 15회 과정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도서관을 찾기 어렵거나 이용하기 힘든 장애 학생이 책 읽기를 즐기며 건전한 자기 성장의 계기를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도서관은 지난해 4월 특수학급 독서 교육 사업을 도입해 시범적으로 12월까지 특수교육기관인 혜은학교(대상인원 10명)와 성은학교(10명), 청솔초등학교 특수학급(12명)에서 모두 49차례 독서교육을 했다.

운영기간,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호응에 올해 찾아가는 독서 교육 대상 학교와 인원을 확대하게 됐다.

분당도서관은 장애인 독서 교육 진행과정에서 건의사항을 지속 수렴해 프로그램 내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