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개소식... 2000여 명 '북적'
임태희 개소식... 2000여 명 '북적'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6.03.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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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주민으로부터 공천장 받아…“‘스카이 분당’으로 세계적 명품도시 도약”
▲ 기호6번 임태희 후보가 27일 분당구 정자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무소속 임태희 후보(전 대통령실장) 개소식이 27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임태희 지킴이 선거사무소’에서 분당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였다.

“분당주민의, 분당주민에 의한, 분당주민을 위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소식은 정치인․고위관료․유명인사 등을 일체 초청하지 않고 각자의 분야에서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분당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분당주민 공천장 수여식, 임 후보 인사말, 그리고 새로운 분당을 위한 핵심공약 발표 등 약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임태희 지킴이 조명필 씨(분당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는 “임태희 후보가 자리를 비운 지난 시간들이 ‘분당의 잃어버린 6년’이 되었다”며 “공기업 이전 후속대책 수립 및 남판교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오명자 씨(동신대 교수)는 “임태희를 우리가 지켜내야 분당의 품격이 올라가고, 국회의 품격이 올라가고, 정치의 품격이 올라가고, 대한민국의 품격도 올라간다”며 “이번 4월에야말로 분당주민들의 자존심과 뚝심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청중들에게 역설했다.

▲ 임태희 지킴이를 비롯한 한춘섭 전 성남문화원장 등이 '분당주민 공천장'을 임태희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다.

분당주민을 대표하여 공천장을 수여한 한춘섭 씨는 “권력을 등에 업는 대신 분당주민의 마음을 얻은 임 후보야말로 진정으로 분당주민을 대변하는 후보”라며 임 후보를 격려했다.

임태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0년 국회를 떠난 후, 분당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주민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약하며 준비해왔다”며 “정치보복의 희생양이 되어 본의 아니게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4월 13일 분당의 자존심과 품격을 지킴으로써 당당하게 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임 후보는 ‘『스카이 분당』-하늘을 닮은 미래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분당 잡월드~금곡IC 구간 경부고속도로 등 3개 간선도로 위에 조성되는 ‘스카이 분당’은 총면적 약 20만평으로, K-POP 공연장, 전시관,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 등 문화·예술·스포츠·레저·관광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약 3만대 주차 공간 포함)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3선 의원(16대·17대·18대), 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실장 등을 역임한 임 후보는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석연치 않은 경선 배제 발표(15일)에 반발, 지난 22일 탈당했으며, 24일 무소속으로 선관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 인기 개그맨 최병서씨와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씨가 개소식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