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 성공해 자족도시 하남 만들터”
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 성공해 자족도시 하남 만들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7.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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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3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 기대
이현재 시장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6일 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갖춘 ‘K-스타월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K-스타월드가 들어서는 미사섬의 그린벨트(GB)해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토부가 조만간 발표할 GB해제 지침에 수질오염 대책을 세우는 것을 조건으로 미사섬 개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K-팝을 매개로 한 문화도시 건설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개선 등 시의 비전과 시책을 설명했다.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한강 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4D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3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유발효과도 연간 2조50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던 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해결되는 길이 열렸다. 국토부가 지난 2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가운데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도록 돼 있는 내용을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라는 변경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현재 시장은 친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련해서는 “한강과 검단산 등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 해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안으로 길이 4.6㎞의 한강 뚝방 모래길을 조성하고 말바위 등산로에 조명등을 설치한다. 또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 산책길’을 만들었으며 8월에는 구산 숲에도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다.

이 시장은 문화도시와 관련, “미사문화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K-컬처 중심거리로 만들어 하남을 젊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변화시키고 여기에 미사섬에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K-팝 메카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베드타운화 돼 있는 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산신도시에 자족용지(69만㎡)를 확보해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을 유치하고,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에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현재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부지매입, 그린밸트 해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대중교통 개선과 관련해서는 “10개 노선에 버스 46대를 신설·증차했다”며 미사강변도시는 8월 중 87번 3대를 추가 증차하고 황산~미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 12대를 신설한다. 위례신도시에는 36번 2대를 추가 증차하고 남위례~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6대를 8월 중 신규 운행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하남시는 9호선(조기착공), 3호선(가칭 신덕풍역 유치), 위신선(연장)·GTX 노선 유치 등을 통해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앞당기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잘 마무리해 이를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