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상공인 지원금 접수 내달 말까지 연장
카카오, 소상공인 지원금 접수 내달 말까지 연장
  • 김규일 기자
  • 승인 2023.04.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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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카카오 로고.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오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해온 지원금 접수를 지난 14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는 서류 제출 등 보완이 필요한 소상공인들과 아직 접수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해 내달 말까지 추가 기간을 제공한다.

현재 카카오는 접수된 모든 서류를 검토하고 △보완이 필요한 미비 서류 확인 및 요청 △최종 보상 대상 여부 결정 △지원 금액 최종 검토 및 지급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서 지원금을 신청한 소상공인들과 직접 개별 연락을 취하고 필요할 경우 방문을 통해 소통하며 모든 접수 건에 대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소비자연맹 등 단체와 전문가들과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지난해 12월 보상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오류 발생일인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총 6개월 동안 공식 지원금 접수 채널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았다. 올해 1월 30일부터 2월 27일까지 기존 신청자 서류 접수와 추가 보상 접수를 시작했다. 이후 미처 지원금 접수를 하지 못 한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카카오는 접수 기간을 지난 14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카카오는 보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 페이지에 '음성 가이드'를 적용했다. 서류접수 방법, 서류 발급 방법 페이지에 음성가이드를 마련했다. 접수 챗봇을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OS)에서 제공하는 보이스오버, 토크백 등 접근성 관련 기능을 챗봇에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내달 21일까지 전국의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지급도 진행한다. 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소식이나 공지사항, 이벤트 정보 등을 담은 메시지를 발송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총 5만원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류 추가 접수 등 보완할 사항이 있는 소상공인들을 배려해 추가 제출 기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해당 기간동안 신청된 모든 접수 건에 대해 빠짐없이 세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