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 "신상진 시장, 안전보강예산 우선 투입하라"
성남시의회 민주당 "신상진 시장, 안전보강예산 우선 투입하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4.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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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회견 "노후공공시설물 정밀안전점검과 안전보강예산, 우선 투입해야"

성남시의회 더블어민주당 협의회가 7일 오후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성남시의 책임야당으로서 신상진 시정부의 안전관리행정에 대해 충분한 감시와 견제를 하지 못해, 안전 관리부실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너진 분당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안전한 분당, 성남시가 최고의 행정목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은 입주 30년이 지나 주택과 상가, 공원 등의 노후화가 많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사고가 난 교량이나 육교, 지하보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신시장은 모든 노후 교량, 육교 등 노후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전수조사와 정밀 안전진단을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신상진 시장의 공약인 탄천르네상스사업은 이번 사고로 탄천에 교량들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며 "탄천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정자교 붕괴 전날에도 봄꽃구경 인파로 넘쳤다. 이날 비가 안 왔으면 대형참사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 시장은 1회 추경에 불요불급하거나 행사성예산들을 자진삭감하고 노후공공시설물에 정밀안전점검과 안전보강예산에 우선 투입해달라"면서 "분당구청 구조물안전과 안전점검행정과 위탁용역사, 담당공무원들을 간에 부정과 부실행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일벌백계해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이어 "신상진 시장은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일하시라"면서 "'내가 시장한지 몇 개월 안되니까'라거나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의 업무'라는 식의 막말은 성남시에 세금을 내며 성남시를 믿고 살고 있는 분당구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자교 붕괴 참사의 원인,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의 안전관리행정, 신상진 시정부의 안전관리행정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