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해외연수 6월로 연기
성남시의회 해외연수 6월로 연기
  • 윤금선 기자
  • 승인 2013.03.21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부출범 공직기강, 북 핵 위협 가중 고려

성남시의회 '안보상황 고려' 해외연수 연기

   성남시의회는 20일 해외 연수대상자 회의를 갖고 다음달 하려던 시의원 해외 연수를 오는 6월로 연기했다.

시의회는 "당초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10일간 실시할 계획이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북한 핵 위협이 가중되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강한구 의원을 비롯한 17명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개국을 10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었다.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세계화 마인드와 선진 의정활동을 배우려는 목적으로 의회 방문, 문화·자원관리와 복지정책 습득, 친환경 도시정책 및 도시기반시설 견학 등을 진행한다.

시의회는 외유성 연수 논란을 의식해 "연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관광성 외유가 아닌 분야별 중점 테마를 설정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연수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해 걱정을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