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만난 김동연 “‘어진 신하’되어 나라 어려움 함께 이겨내자"
여야 의원 만난 김동연 “‘어진 신하’되어 나라 어려움 함께 이겨내자"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1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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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여·야가 함께 경기도를 마음에 담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이 어려우면 좋은 아내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려우면 어진 신하가 생각난다(家貧思良妻 國難思賢臣),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이다. 집(家)의 어려움은 빈곤한 빈(貧)을, 나라(國)에는 어려울 난(難)을 썼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일요일에도 도민께서 선출한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을 '도담소'에 모셨습니다. 지난 12월 4일 이어 두 번째로 여야를 떠나 경기 도민을 마음에 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나라가 많이 힘들다. 국제적인 환경도 녹록지 않다. 유례없는 인플레이션으로 국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저희 선출직 공직자들이 여·야를 떠나 '어진 신하'가 되어 나라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뜻을 함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국회 상황 속에서도 참석해주신 의원님들, 특히 정당을 떠나서 자리해주신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오늘 참석하신 열일곱 분의 경기지역 국회의원분들로부터 지역 현안은 물론 국가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설적인 대안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경기도는 여야정협의체를 가동해 협치를 추구하고 있다. 도의회는 물론 국회와도 '오직 도민' '오직 민생'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위기 극복과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