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김동연 “도민 불편 최소화하겠다”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김동연 “도민 불편 최소화하겠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22.11.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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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KD운송그룹 계열 14개 버스업체가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한다. 전체 경기지역 광역버스 노선 중 46%에 달하는 146개 노선이 이에 해당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버스 정보 앱'과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입석 중단과 대체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또, 주요 정류장에는 직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부터 전세버스, 예비차량 등 20대를 투입하고, 9월에 수립한 '광역버스 입석대책'에 따라 늘리기로 계획된 68대의 차량도 내년 초까지 투입을 완료하겠다"며 "아울러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인해 당분간은 경기도와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KD운송그룹 계열 13개 운수업체에 대해 이날 입석금지 전면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35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이다.

이에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도와 서울시와 함께 긴급대책을 통해 버스를 추가투입 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 안으로 수원 광교~서울역, 화성동탄2~성남 판교역 등 노선에 정규버스 12대와 예비차 3대를 추가투입 한다. 올해 안으로는 22개 노선에 버스 46대를 투입하고 내년 초께 18개 노선에 37대를 추가증차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