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호 의원, 일제 잔재 ‘학교 구령대’, 공간 개선 촉구
문승호 의원, 일제 잔재 ‘학교 구령대’, 공간 개선 촉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11.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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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령대 ‘일제 잔재’ 및 안전 위험 우려, 다양한 즐길거리로 정비 주문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이 일제잦내 학교 구령대 공간 개선을 촉구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이 일제잦내 학교 구령대 공간 개선을 촉구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연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제1분반 활동에서 학교시설의 일제 잔재로 지목되고 있는 학교 구령대를 개선하여 학생과 교직원들의 다양한 즐길거리로 활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문승호 의원은 “학교 구령대는 ‘구령 안에 지휘자가 올라서게 마련된 시설’로 현재는 일제시대의 잔재로 언급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2016년부터 구령대를 철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야외 조회도 사라지는 추세여서 더 이상 학교 구령대가 존재할 필요도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학교 구령대 철거에 대한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는 여전히 미미하며 교육지원청에서는 자세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특히 구령대의 구조상 아이들의 안전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일선 교육기관들의 신속한 시설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문승호 의원은 “일부 학교의 경우 구령대를 개선하여 놀이터 등의 문화복합공간으로 개선한 사례도 있다”며, “해당 사례에 따르면 정비 비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교육장들께서는 구령대 시설 개선과 함께 해당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