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관점에서 예방 감사 ‘효과 톡톡’
시민의 관점에서 예방 감사 ‘효과 톡톡’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1.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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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감사관실, 고충 민원 211건 해결, 혈세 16억5300만원 절감

  성남시 감사관실이 지난 한 해 시민 고충 민원 211건을 해결하고, 16억5300만원의 혈세 누수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관실의 2015년도 감사 성과에 따르면 시 감사관실로 접수된 시민 고충 민원은 음식점 불법 야외 영업, 자동차 부당 압류, 건축물 불법용도 변경, 버스 승강대 허위 광고, 등산로 불편 신고, 수도요금 분할 납부 요구 등 다양했다.

지난달 1일에는 성남시 시민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행정 행위와 관련한 시민의 고충 민원 해결에 더 집중하고 있다.

시민 혈세가 새는 일을 막기 위해 구청, 사업소, 직속기관 9곳 대상 컨설팅 종합감사도 벌여 기성금 초과 지급액, 공사 자재 물량 초과 지급액 등 3억7800만원을 회수·환수·부과 등 조치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가 발주한 도급액 5억원 이상의 11곳 관급 대형 공사장과 3천만원 이상 132개 사업에 대한 컨설팅 감사가 이뤄졌다.

시는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신촌 배수펌프장 설치공사 등 공사장 현장의 공사단가 적용 오류, 설계비 과다 계상 등을 바로 잡고 설계비를 감액 조치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12억7500만원에 이른다.

성남시 백종춘 감사관은 “민선 6기 시정운영 방향인 3+1원칙 구현을 위해 부정부패 근절, 예산 낭비 방지, 세금 탈루(체납) 차단에 감사역량을 집중했다”면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감사 행정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