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추락한 시 위상 회복시킬 것"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 "추락한 시 위상 회복시킬 것"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6.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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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이재명, 은수미 12년만에 시정권 교체 ... "전임시장 부정부패 척결"
신상진 5만3천757표(50.98%), 배국환 4만9천980표(47.39%) 가볍게 따돌려
1일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은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이 배우자 김미숙 씨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당선축하 꽃다발을 받은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이 배우자 김미숙 씨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66) 성남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12년만에 민주당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신상진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하면서 단 한차례로 선두를 내어주지 않은 채, 98.94%가 개표된 현재, 전체 투표수 44만7천283표 중 25만22표, 55.97%로 19만1613표로 42.86%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5천112표로 1.15%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신상진 후보는 성남시 3개구에서 배국환 후보를 모두 이겼다. 수정구는 10만6천912표 중 신상진 5만3천757표(50.98%) 배국환 4만9천980표(47.39%), 장지화 5천112표(1.15%)를 보였고, 중원구는 9만4천481표 중 신상진 4만8천512표(51.97%), 배국환 4만3천386표(46.48%), 장지화 1천710표(1.62%)로 나타났다. 분당구는 24만5천890표 중 신상진 14만5천223표(59.68%), 배국환 9만6천143표(39.51%), 장지화 1천958표(0.80%)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민의힘 신상진 당선인은 "전임 시장들의 부정부패로 추락한 시의 위상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당선인은 성남시 중원구에서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번에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2010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내리 3차례(2010·2014년 이재명, 2018년 은수미) 시장에 당선됐던 성남시는 12년 만에 시정권 교체를 이루게 됐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자는 서울대의대 출신으로 80년대 중반 성남에서 개업의를 하면서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을 펼쳐왔던 인물이다. 이후 의사협회장을 지냈고, 제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