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화 성남시장 후보, “부패 성남도시개발공사 해체 사회주택공사로 전환”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 “부패 성남도시개발공사 해체 사회주택공사로 전환”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5.24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동 특혜 특별감사로 시정개혁 할 것” “신상진 후보 자녀 부동산 갭투자 특혜 진상 고백해야”

 

장지화 진보단일 후보가 성남도시개발공사앞에서 공사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장지화 진보단일 후보가 성남도시개발공사앞에서 공사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진보단일후보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는 24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앞 아침 유세에서 “부패의 온상이며 반서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해체하고, 시설관리는 별도로 분리하여 서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사회주택공사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대장동·백현동·고등동 3대 특혜의혹 감사를 위해 성남시 외부개방형 감사관에 특수통 검사 출신을 임명하겠다고 공약한 것은 진상규명 보다는 검찰의 칼로 편향된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장동 특혜는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 성남시는 시민 전문가들로 진상규명팀을 구성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해당 공무원, 제도적 문제를 점검하고 새롭게 혁신해 시정개혁의 계기로 삼으며 주거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후보는 “신상진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탓으로 돌리는 후안무치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깨끗한 척 하더니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임이 드러났다면서, 자녀 부동산 갭투자 특혜 의혹이나 솔직히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자녀 갭투자 의혹’은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의 딸이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지역에서 신 후보가 재개발을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장 후보는 “성남시장이 되면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를 꾸려 특혜 공직자, 시정의 적법성, 시의회 개입 여부 등 국민의힘 민주당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개입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시정개혁위원회 설치와 청년·시민·노동 부시장제 도입 △시장실 전면 개방, 시의원 개인 사무실·고위공직자 사무실 폐지 △성남시의 모든 행정 정보 공개 △모든 공공기관 공무원 차량 2부제 실시 △시유지 공유지 사회주택 건립과 공원 조성에 특화 △사회경제과·환경국 신설 △인사권·감사권·예산권 시민참여 강화 △성남시 내 예산 분석 전문기관 설립 △성남시의료원 원장 행정부원장 시민 직접 선출 △성남시장 관용차 폐지 등 시정 개혁 10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