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16년 예산 2조3천3백억원 확정
성남시 2016년 예산 2조3천3백억원 확정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2.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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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통과...시책 홍보성 예산, 산하기관 예산 대폭삭감

성남시의회(의장 박권종)는 21일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성남시 2016회계년도 예산안 2조3천억원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성남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5천5백73억원, 특별회계 7천7백62억원 등 모두 2조3천3백36억원 규모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성남시가 각종 사업 예산으로 편성한 예산 가운데 예산절감 차원이나 절차상 하자,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145억원을 감액했다.

▲ 시책 등 홍보성 예산 삭감

특히 예결위는 공보관실 예산 가운데 비전성남 제작과 관련된 예산 1억5천여만원과 언론매체 행정광고비 25억원 가운데 6억원, 방송매체 공익광고비 6억원 가운데 절반인 3억원을 삭감, 시정홍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난안전관의 시민순찰대 직무교육비 4억5천만원 가운데 3억8천만원이 삭감됐다. 총액인건비 안에서 신규 대원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확대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평생학습 박람회 및 도서관 북페스티벌 예산 8천5백만원 가운데 예산절감을 위해 천만원이 삭감됐고 성남의제 21 추진 운영비 9천2백만원 가운데 신규사업 삭감에 따른 인건비 감액으로 3천4백만원이 삭감 조정됐다.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위탁운영비 12억9천만원은 조례심사 보류로 9억9천만원이 삭감하고, 소액체납자 현장 실태조사반 기본급 예산 14억3천만원 가운데 2억1천만원을, 시간선택제 임기제 연봉 46억8천만원 가운데 인원축소를 이유로 7억원이 삭감됐다.

▲ 산하기관 예산 대폭 삭감

성남산업진흥재단 출연금 185억원 가운데 28억4천만원은 사업의 타당성과 실효성 부족을 이유로 삭감됐고 공원내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조성 공사비 15억원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부결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판교생태학습원 전시관 개선사업비 5억원은 사전설명 부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고 어린이종합교육문화시설 관리운영비 29억2천만원은 필수인력만 근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18억5천만원이 삭감됐다.

청소년재단 운영비 가운데 각종 해외교류 사업비가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삭감됐었으나 예결위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낭비 요인 방지를 약속하고 부활했으며 성남문화재단 출연금 212억5천9백만원 가운데 과도한 신규사업 편성을 이유로 18억8천6백만원은 삭감 조정됐다.

한편 김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당리 당략을 떠나 시민의 편에서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예결위 의원님들의 소신있는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