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시민이 행복한 성남입니까?"
"진정.. 시민이 행복한 성남입니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2.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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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김윤정 의원, 이재명 시장의 위헌적 무상복지 추진 지적
"정자동 주민센터 신축 부진 공공산후, 청년배당 등 복지행정 때문"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윤정 의원이 18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재명 시장의 무상복지 행정을 지적하고 있다.

“진정.. 시민이 행복한 성남입니까? 삶의 질 100대 도시는 보여주기 식 무상 복지로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그런데 그게 진정한 보편적 복지인건 확실합니까?”

성남시의회 경재환경위윈회 김윤정 의원이 올해 의정을 마무리하는 제215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시장의 위헌적 무상복지 추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폐회에 앞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는 분당구 정자동 주민센터 신축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무시된 채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축공사 부진이 이재명 시장의 공공산후, 청년배당 등 복지행정 때문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정자동 주민들은 정자동과 정자1동이 급하게 분동되어 주민 모두가 열악한 환경의 주민센터를 이용하며, 청사를 꼭 지어주겠다는 이재명 시장의 새해 인사를 믿었지만 2015년도 상반기에 매입하겠다던 청사부지는 아직 투융자 심사도 들어가지 않아 실질적으로 정자동 주민센터 신축은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시장이 언제까지 주민들을 기만할지 시민들은 의아해 한다. 무상교복, 청년배당, 공공산후조리원까지 중앙정부도 하기 힘들다는 보편적 복지를 넉근히 해낼 수 있다는 돈 많은 성남시가 왜 불수용 될게 뻔한 위헌적인 복지만을 골라서 시행하려는 거냐”고 물었다.

돈이 넘쳐나는 성남시가 왜 비가 새고 곰팡이가 피어나는 협소한 주민센터를 방치하고, 탄천 물은 점점 썪어 가느냐며, 진정 시민이 행복한 성남, 삶의 질 100대 도시는 보여주기 식 무상 복지로만 이루어지는 것인가, 그게 진정한 보편적 복지가 확실하냐고 따졌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 성남은 아주 기본적인 행정이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주민들이 보편적으로 누리고 있는 주민센터를 외면하는 복지는 기본을 무시한 매우 위험한 행정이다. 청년, 학생, 산모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복지가 보편적인가? 아니면 동의 모든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주민센터의 개선이 더 보편적이냐"고 몰아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