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찾은 윤석열 백현동, 대장동 의혹 집중포화
성남 찾은 윤석열 백현동, 대장동 의혹 집중포화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2.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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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변경 현안 기업들로부터 3년간 165억5천만 원을 후원금으로 당겼다"
윤석열 "그런 사람들이 집권하면 나라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7일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백현동, 대장동 의혹을 집중 성토했다.

윤 후보는 "저는 검사 생활 26년을 하면서 기득권 세력의 비리, 이권 카르텔을 진보·보수 안 가리고 네편 내편 안 가리고 연구해온 사람"이라며 "민주당이 그동안 해온 짓은 제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및 두산건설 특혜 의혹과 관련, "정자동의 두산건설 건물을 용도 변경해 70억 원에 산 땅이 수천억 원이 됐고 지금은 건물을 지어 1조 원이 다 된다고 한다.

두산이 자금난에 시달릴 때 용도 변경해서 땅값이 오르니 이걸 담보로 해 1천300억 원 대출받아 자금난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업이 성남 축구팀에 42억 원의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낼 수 있습니까. 그런 현안 기업들로부터 3년간 165억5천만 원을 후원금으로 당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후원금 유치한 사람들에게는 10∼20%씩 성과급 주게 규정을 만들었다. 성과급 배정은 구단주인 시장이 한다. 그러면 16억 원에서 33억 원까지 성과급이 나갔을 텐데 시의회가 성과급이 누구에게 어떻게 집행됐는지, 165억5천만 원 어디 썼는지 용처를 밝히라 하는데 묵묵부답"이라며 맹공을 이어갔다.

또 민주당을 향해 "이런 걸 뻔히 알면서 (이 후보를) 집권 여당의 후보로 선출한 당"이라고 직격하고 "그런사람들이 집권하면 나라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냐"며 국민승리의 날까지 전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