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환경기업 10개사 선정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10개사 선정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2.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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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청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기업맞춤형 사업비 지원 등 17종 인센티브 제공
▲ 4일 열린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선정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보유기술과 성장 잠재력이 큰 도내 환경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도는 4일 오전 10시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류광열 경기도 환경국장, 윤성균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김동수 경기도환경산업협회장, 오상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수석연구원, 고재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철우 경기녹생환경지원센터 사무국장, 지정기업 CEO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내 환경기업 수는 1만3000개소로 전국(3만4000)의 26%에 달한다. 그러나 평균 매출액(16억 원)과 종업원 수(6.3명)는 영세해 지속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 10개사를 선정·지원해오고 있다.

이기우 부지사는 이날 수여식에 앞서 “상당수의 환경기업들이 경기도에 밀집해있다. 환경 분야도 조금 더 숙성된다면 상당히 많은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지정을 기반으로 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큰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국, 동남아 쪽으로도 우리와 연관돼있는 환경 비즈니스가 많을 거라고 본다”며 “여러분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을 도에서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대양환경(폐열 회수 기술개발), 현대와코텍(역삼투압 및 이동식 정수장치 제작), 씨엠엔텍(초음파센서 신호처리 계량계측 기기 개발), 에코니티(수처리용 분리막 제작·시공), 웰크론강원(산업용·폐열회수 보일러 제작) 등 10개사다.

김경돈 도 환경산업협력팀장은 지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지표를 개발하고, 두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수질·대기·폐기물·기후변화·환경서비스 분야에서 고득점 순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평가기준은 ▲경영성과 ▲기술경쟁력 ▲고용실적 ▲비즈니스 전략 ▲유망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이다.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기업홍보물에 경기도 휘장 사용권 부여 ▲정부사업 참여전략 컨설팅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G-패밀리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경기도 우수기업홍보관 입점 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총 17종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경기도는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20개 기업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총 50개사를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