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지방자치의 생명은 자율성과 다양성”
염태영 시장, “지방자치의 생명은 자율성과 다양성”
  • 김규일 기자
  • 승인 2021.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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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 네 번째 섹션’ 참여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의 생명은 자율성과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염태영수원시장이 21일 제51차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전국민대상 코로나19신속항원검사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시장은 10일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안성시 보개면)에서 ‘미래 SMART CITY(스마트 시티)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미래형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 네 번째 섹션’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춘 기초지방정부를 더는 하나의 틀에서 가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미래형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에 참여한 8개시(수원·성남·안성·오산·용인·이천·평택·화성시) 시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도시연합과 에어로케이항공(주)의 협약 체결, ‘미래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한 조대연 한국국토과학기술진흥원 선임연구위원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226개 기초지방정부가 저마다의 특색을 기반으로 발전해나가고, 때로는 이웃 지방정부와 힘을 합해서 시민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래형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래형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은 이날 에어로케이항공(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로케이항공은 내년 1월부터 8개 도시 시민에게 국내선(청주-제주 노선) 운임(정가 기준)을 10% 할인해주기로 했다.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 7개 도시(성남·안성·용인·이천·평택·화성시)는 지난 6월 ‘미래형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을 구성하고, ‘통합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열린 ‘스마트반도체도시 서밋 7+1’에서 오산시는 8번째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미래형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은 정부의 ‘경기 남부 스마트 반도체 벨트 구축’이 포함된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과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맞춰 반도체 산업 등 미래 산업을 지원하고,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역할을 하는 ‘지방정부 협력체계’다.

8개 도시는 도시연합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 지원 등 공동정책 추진의 기반이 될,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정부 공동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