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은 생명! 완벽은 당연!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신속은 생명! 완벽은 당연!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8.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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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야간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하였다. 활주로에 생긴 폭파구를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샛별 중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공병 분야 전투준비태세 완비 및 피해복구대의 실전적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야간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실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은 8월 18일(수)에 유사시 기지 작전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야간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하고, 피해복구 능력을 점검하였다.

공병대대 장병 95명과 트럭, 지게차, 롤러 등 9종 13대의 중장비가 투입된 훈련은 적 미사일 공격으로 활주로에 지름 12m 이상의 대형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

가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활주로는 커다란 구덩이가 파였고, 많은 파편들이 구덩이 주변에 흩어졌다. 시간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공병대대 피해복구반은 신속하고 완벽하게 활주로를 복구하여 항공기가 이륙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착수하였다.

피해발생 상황을 접수한 피해복구반은 즉시 피해복구 통제소를 설치했다. 이후 빠르게 출동한 피해복구반 토공조는 중장비를 이용해 피폭 잔해를 1차 제거하고, 복구장비로 폭파구를 메우는 다짐 및 평탄화 작업을 계속했다.

이후 항공기가 안정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운반조와 포설조가 활주로 피해복구용 접개식 유리섬유 매트(FFM : Folded Fiberglass Mat)를 견인해 피폭된 면을 덮고 고정하면서 활주로 복구를 마무리했다. 중장비들의 굉음소리 때문에 고함을 질러도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평소 익힌 수신호를 활용하여 일사불란하게 호흡을 맞춰 작업한 복구반의 노력으로 활주로는 이내 정상으로 복귀됐다.

특히 이날 장병들은 작업 소음 속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경광봉을 활용한 수신호를 숙달했으며, 복구 면의 강도와 편평도 측정 등 완벽한 안전진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공병대대장 정성훈 중령(공사 51기)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하게 피해복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빠른 활주로 피해복구가 제공권 장악의 밑거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