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의장은 "'묵묵부답' 표현 유리한대로 해석 마시라"
윤창근 의장은 "'묵묵부답' 표현 유리한대로 해석 마시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6.16 14: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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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티아 입주자들 "윤창근 의장 지난 1년간 지역구 내팽겨 치고 지금 와서 음해공작? 운운"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선출직 “주민소환”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자가 영장산 지키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자대표회의(이하 협의회)는 16일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의 ‘주민소환 반박’ 기자회견에 대해 “당 아파트의 80%가 넘는 입주민이 상기 개발계획에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윤 의장은 그 어떤 언급도 없엇다며, ”묵묵부답”이라는 표현을 유리한 대로만 해석하지 마시라“고 반박했다.

이어 ”신흥동 복정2지구 철회요청은 벌써 수년간 주민들이 꾸준하게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태년 의원과, 은수미 성남시장, 국토부, LH등에 여러 경로와 방법1)으로 진행해온 사항으로 윤창근 성남시의원이 6월 15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단 1번의 문자”를 모른 체 했다고 주민소환 했다는 주장은 적어도 본인의 지역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수년간 외면했다고 시인하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성남시 5천명 행복청원, 성남시의회 시유지 매각중지 청원, 대규모 길거리 행진, 성남시청사에서 1인 시위2) 등 수많은 지역구 주민의 요청에 귀와 눈은 닫은 것을 인정했다“는 사실로 최근 1인 시위 현장에서 아침에 출근하는 윤창근의원은 차량 창문을 내리고 시위현장을 바라보기까지 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상기 주민요청은 지역 유선방송과 신문 등에서 수없이 보도된 내용으로 어떻게 본인 지역구에서 4천 세대 넘는 주민이 수년간 요청하는 내용이 “단 1번 문자요청”이라고 폄하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끝으로 이들은 “윤창근 의원이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를 “정치적 음해” 라고 폄하하고 이제부터 관심 갖고 사안을 챙겨보겠 다는 것은 지금까지는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으로 이번 기자회견을 보면서, 선출직 의원이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적극적 민주주의 절차인 “주민소환”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깨우쳐 주었다며, 향후에도 이번 일이 직접 민주주의 제도에서 선출직 당선자들을 견제하는 올바른 방법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