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기술이 나라지키는 기초체력"
"기능과 기술이 나라지키는 기초체력"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5.10.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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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道 대표선수단 격려
▲ 남 지사를 비롯해 선수단, 지도자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 4연패 달성을 목표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1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꿈을 위해 땀 흘리는 청년들이 많아야 대한민국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며 “기능과 기술이 나라를 지키는 기초체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5일부터 12일간 펼쳐지는 2015년도 울산광역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49개 직종 165명의 선수를 내보낸다.

전국기능경기대회 50주년으로 더욱 의미 깊은 이번 대회에서 도는 전국대회 통상 19번째 우승 도전으로, 종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남 지사는 “훌륭한 기능인들을 위해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정책이 있느냐”고 물으며 관계자들에 “기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기능·기술에 대한 열정을 되살려 달라”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는 도내 기능인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소속별 훈련과 격려 순회 등을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등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형 명장’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제품디자인분야에 참가하는 신율리(19·안산공고) 양은 “전국 최고의 기능인들과 겨루게 돼 다소 긴장은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능 최강 경기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떨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0월 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문수월드컵경기장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품디자인 등 49개 직종 19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출신 시·도의 명예를 걸고 전국 최고 기능인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의 금, 은, 동메달 등 입상자에게는 최대 12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인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취업 기회 부여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2017년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경쟁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제43회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했던 경기도 대표 선수와 지도교사 10명도 초청해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