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최수만 사장 내정자 사퇴의사 밝혀
하남도시공사 최수만 사장 내정자 사퇴의사 밝혀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3.30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수만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왼쪽)가 김상호 하남시장과 함께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남도시공사 최수만 사장 내정자가 30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관련 내용으로 하남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부동산 보유 논란으로 하남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지속시키고 하남 시정에 누를 끼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되는 것도 원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정서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면서 동시에 저의 명예도 지키기 위해 하남시장께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을 철회해 달라 요청, 김상호 시장께서 이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부동산 취득과 거래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도 저지른 일이 없으며, 공직 윤리에 반하는 행동을 취한 일도 없다고 자부한다며, 마치 부당한 투자를 한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최근 공중파 방송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