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노인·장애인·체육시설 일제 휴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나서”
하남시, 노인·장애인·체육시설 일제 휴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나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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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터~진정국면 시까지 노인(노인복지관, 148개 경로당 등)·장애인복지관 휴관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실내시설 휴관...“감염증 추이 지켜본 후 탄력 적용

 

하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체육시설을 한시적으로 휴관한다고 6일 밝혔다.

◇노인·장애인시설은 6일부터 진정국면 시까지 휴관하며, 대상으로는 ▲노인복지관(서하남로488)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아리수로 565, 미사강변도시13단지)내 경로식당 ▲카네이션하우스(미사강변서로167-2, 미상강변도시17단지 내)와 ▲148개 경로당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며 ▲장애인복지관(미사강변남로56)은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노인복지관이 전면 휴관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이용하던 경로식당, 목욕탕, 이미용실, 물리치료실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 단, 어르신 중식의 경우에는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일일 식단조리 후 도시락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의 경로식당 휴관으로 이용자들이 자발적 식사에 어려움이 있어 180명의 식수인원 전원에게 도시락(자체 제조)을 대체 배부할 예정이다.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시설인 카네이션하우스의 경우에는 이용자에게 유선안내 및 임시휴관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이용노인을 대상으로 주2회 건강상태모니터링을 실시한다.

▲5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148개의 경로당도 전체휴관에 들어가며, 진정 국면 시까지 (사)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복지관은 진정 국면 시까지 프로그램 및 치료, 카페의 이용이 전면 중단된다. 단, 주간보호센터, 직업재활, 청년대학은 개별안내 후 등원 희망 시 선별적으로 운영되며, 장애아치료, 활동지원 등 바우처사업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한다.

◇체육시설로는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아리수 600)가 6일부터 오는 29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추후 감염증 추이를 지켜본 후 휴관 연장여부를 알릴 계획이다. 휴관과 관련한 사항은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031-790-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호 하남시장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다수가 이용하는 하남종합운동장 실내시설을 휴관하게 됐다”며,“부득이하게 임시휴관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이용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이겨내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