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성남시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 이현숙 기자
  • 승인 2013.01.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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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관내 어린이집에 안전하고 균형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 개별급식구매를 오는 14일부터 공동구매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관계공무원, 영양사, 어린이집원장, 학부모 등 모두 13명을 중심으로 ‘공동구매추진단(추진단)'을 구성해 사전수요조사와 업체선정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추진단의 서면·현장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주민소비자생활협동조합, 푸드머스, 신선푸드, CJ프레시웨이 등 4곳이다.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은 이들 4개 업체 중 한곳과 단독 계약해 필요한 급식재료를 시중공급가격보다 10~20%정도 저렴한 수준에서 공급받게 된다. 구체적인 운영사항은 어린이집의 선택권이 어느 정도 보장돼 간식류와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재료 등은 개별구매도 할 수 있다.
 
배달주기 역시 각 어린이집의 실정에 맞게 매일, 격일, 주 2~3회 등 다양한 형태로 계약할 수 있다. 14일부터 급식재료를 공동구매하는 성남시내 어린이집은 사전수요조사 때 자율참여하기로 한 민간어린이집 94곳과 의무적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해야 하는 시립어린이집 53곳 등 모두 147곳(전체 어린이집의 22%)이다.
 
성남시는 더욱 많은 어린이집이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하고, 공동 구매참여 어린이집에 영양사를 파견해 급식을 관리하기로 했다.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추진단이 식재료검수, 방문점검 등 공동구매 식재료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품질유지를 위해 업체계약기간은 1년 이내로 하고, 납품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는 해약 후 타 선정업체와 재계약도 가능하며, 추진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연장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