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자체 구축한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인 ‘성남공공데이터넷(data.seongnam.go.kr)’ 오픈에 맞춰 9곳 공공도서관과 21곳 시 직영 작은 도서관의 800만 건 빅데이터를 시범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결과 중앙·분당·운중·수정·중원·중원어린이·판교·구미·무지개 등 9개 공공도서관 내 17개 열람실의 1만100개 좌석은 평균 55.2%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분당과 판교도서관은 평균치보다 높은 7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여 유연한 열람실 운영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험기간과 주말은 모든 도서관 열람실이 100% 좌석 점유율에 10% 이상 이용자 대기율을 보여 시간 연장 등의 탄력 운영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체적으로 10% 정도의 열람실 부족은 앞으로 상원도서관(2016년 12월 건립 예정), 서현도서관(2017년 4월), 복정도서관(2017년 6월)이 개관하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좌석 점유율 분석 결과는 앞으로 도서관 입지 선정 때 접근성, 인근 학교 밀집 여부, 이용 시민의 성향, 내부 시설물 배치 등을 고려하는 정책 결정이 필요함으로 나타났으며 도서 대여는 어린이 책이 가장 많았다.
30곳 도서관의 도서 종류별 대여 횟수 10위권 안에 드는 책 가운데 어린이 책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등은 100일 동안 대여 횟수가 200여 회나 됐다.
이러한 분석은 앞으로 각 도서관이 도서 구매 때 학교별 추천도서 목록과 희망도서 확인, 인기 도서별 구매량 확대 등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분석·수치화해 객관적인 정책 결정에 활용하고 시민 피부에 와 닿는 행정서비스를 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