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상벌위원회 징계회부 철회 요구
성남FC 상벌위원회 징계회부 철회 요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4.12.04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신문선 대표이사 부당성 언급...오심논란 등 지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성남FC를 대상으로 상벌위원회에 징계 회부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성남 FC신문선 대표이사 부당성을 언급하며 징계 회부 철회를 주장했다.

성남 FC 신문선 대표이사는 4일,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맹이 이재명 구단주에 대한 상벌위원회 징계 회부는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선 대표는 "이재명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과거 축구계의 얼룩진 판정시비와 오심논란 등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지 못한 문제점을 일반적으로 지적한 글에 불과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징계 회부하기로 결정한 것은 연맹 소속 구단주로서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제한하는 행위로 연맹운영의 부당성을 은폐하고 비판을 받지 않겠다는 또 다른 성역을 설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최근 오심과 관련된 언론에서의 논란은 성남 FC가 4건, 인천이 4건, 상주상무가 3건 등 21건으로 조사됐고 이는 시민구단 등 약체를 대상으로 한 편파판정의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애초 유선 상으로는 이재명 시장에 대한 징계는 '심판판정 비판 금지' 규정에 위배된다고 통보했는데, 정작 상벌위원회 징계 회부 결정 내용은 'K리그 명예실추'로 변경한 것은 사유가 있어 징계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징계하기로 결정하고 사유를 찾는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문선 대표는 경남 FC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연맹이 징계논의조차하지 않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만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연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